겨울철 호흡기질환의 예방과 관리 - 독감과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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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방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감기 바이러스는 주로 손 등의 신체 접촉이나 공기에 의해 전염되므로 감기 등이 유행할 때는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의 출입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과음이나 과로를 피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능한 코를 만지지 않는 것이 좋으며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발을 자주 씻고 양치질을 하여 구강을 청결히 한다.

과로를 피하고 숙면을 취하도록 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추운 곳에 가거나 몸이 춥다고 해서 무조건 감기에 잘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피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를 쓴다거나 목도리를 한다고 감기를 예방하고 전염을 막는다는 증거는 없으나 기도를 보온하는 효과는 있을 수 있다.

최근 인플루엔자(Influenza) A형의 화학적 예방조치가 있다.
즉, amantidine hydrochloride를 유행기간 중 1일 2회 100㎎ 내복하면 바이러스의 형과는 관계없이 약 50%는 예방이 되나, 번거로우며 경제적이지 않아 실제로 많이 하지는 않는다.

일반적인 감기의 예방 백신은 없다.
항원성이 다앙하여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독감 예방 접종은 요즈음 많이 시행하고 았는데, 유행하기 2개월 전에 접종하며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항원성과 일치해야 효과가 좋다. 어른은 한번, 소아는 두 번에 걸쳐서 맞는다.


독감예방주사는 매년 맞아야 한다.
항체는예방주사 2주 후부터 생기고 한달이 되면 최고치에 도달하여, 효과는 5개월 정도 지속된다. 그러므로 독감의 예방접종은 독감이 발생하기 전, 9월말에서 10월말에 예방 접종을 하면 독감 유행시기인 1~2월에는 강력한 저항력을 지니게 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변이를 잘 일으키고, 효과가 3~6개월 지속되므로 1년 전에 맞은 예방주사는 이미 효과가 없다. 그러므로 해마다 새로 나온 주사약을 맞아야 한다.

효과는 60%~80%정도이고 매년 균의 변이가 일어나 매년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므로 건강한 사람에서는 꼭 필요하지는 않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6개월 이상 소아, 만성 심폐질환 환자, 당뇨병 환자, 신부전 환자등 독감으로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사람, 면역억제요법 환자 등은 반드시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의료기관 종사자, 양로원과 요양기관 종사자 등 독감으로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과 자주 접촉하는 사람들이 적응증이 된다.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이지만, 수험생이나 그 가족들도 맞는 것이 좋다는 의사들도 있다. 그러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6개월 미만의 영아, 임신초기인 임부, 열이 높은 사람(38℃ 이상)은 맞지 말아야 한다.

독감 예방 접종은 근육주사만 해야 한다.
성인이나 큰 아이들(초등학교 4학년 이상)은 이두박근 부위에 주사하고 그 이하의 어린이와 소아는 허벅지의 앞쪽 측면에 주사하는 것이 좋다.

아래의 용량을 첫해에 근주하고, 아형이 변하지 않았다면 같은 용량으로 매년 1회 접종한다.

6~35개월은 0.25cc 2회, 3~8세는 0.5cc 2회, 9세 이상은 0.5cc 1회 주사하며, 2회의 경우 4주 이상 간격을 두고 주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