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산과 소화성 궤양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큰 즐거움 중의 하나는 먹는 것이다. 입을 통해서 들어온 음식물은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항문 등의 소화기계를 지나면서 잘게 부수어지고, 흡수되어 에너지로 이용된다. 건강한 사람은 무수히 많은 종류의 음식물을 소화, 흡수하지만 자신의 소화관은 소화되지 않는다.

그러나 소화성 궤양이란 자신의 소화관 일부가 소화되어 위장관 점막에 염증이나 짓무름 등이 생긴 것이다. 소화성 궤양이 발생하면 맛있는 음식도 그림의 떡일 뿐이고, 속쓰림, 식욕부진, 신트림, 구역, 구토 등의 증상으로 고통을 겪게 된다.

소화성 궤양의 원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위산이며, “No Acid, No Ulcer”란 위산을 치료하면 궤양도 없다는 뜻에서 생긴 말이다.

위산의 기능과 분비

위산이란 위에서 만들어진 산이란 뜻으로 성분은 염산(HCl)이다. 위 내부에는 여러 가지 물질을 분비하는 세포가 있으며, 이것 중 벽세포(parietal cell)에서 염산을 만들어 위 안으로 분비한다. 위산을 만드는 이유는 소화과정에 필요한 단백질 효소인 펩신(pepsin)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이다. 펩신도 위의 주세포(chief cell)에서 만들어지지만, 처음에는 펩시노겐(pepsinogen) 분자로 분비되어 위산이 작용하면 펩신으로 바뀌게 되어 소화작용을 하게 된다. 또한 위산은 강력한 살균작용을 나타내어 위에 들어온 나쁜 세균을 살균하는 작용도 한다.

인체는 위산 분비량을 필요에 따라 조절한다. 건강한 사람의 기초 위산 분비량(BAO:Basal Acid Output)은 1시간에 남자는 0∼17mM, 여자는 0∼7mM 정도가 되고, 최고 위산 분비량(MAO:Maximal Acid Output)은 5∼60mM이 된다. 그러므로 BAO/MAO 비는 0∼0.4를 유지하고 있다.

(1) 위산분비의 증가
여러 가지 자극에 의하여 위산의 분비량은 변화되는데, 생리적으로 식사 후에는 위산분비가 증가한다.

식사와 관련되는 위산분비 증가를 뇌상, 위상, 장상의 3가지로 구분한다. 뇌상은 음식을 보거나 냄새를 맡거나 생각만 하여도 위산분비가 증가되는 것이다. 이는 주로 위와 연결된 신경(미주신경)의 자극에 의하여 나타난다.

위상은 실제로 음식물이 위 속으로 들어왔을 때, 그 음식에 의하여 위가 팽창하거나 음식의 화학적 요인에 의하여 위산분비가 증가되는 것이다. 특히 단백질은 위산분비를 자극하는 호르몬인 가스트린(gastrin)을 증가시켜서 위산분비를 자극한다. 장상은 소화된 음식물이 장 속으로 들어갔을 때 소화호르몬의 영향으로 위산분비가 증가되는 것이다.

(2) 위산분비의 감소
또한 인체 내에서는 위산분비를 감소시키는 작용도 함께 존재한다. 우선 분비된 위산 자체가 더 이상의 위산분비가 증가되지 않도록 억제하는 ‘되먹이 작용(feed back)’을 한다. 증가된 위산은 소마토스타틴(somat-ostatin)이라는 호르몬을 자극하고, 이 소마토스타틴은 가스트린(위산 분비 촉진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키거나, 직접 벽세포에 작용하여 위산분비를 억제한다.

또 지방이 십이지장에 들어가면 위산분비가 억제되고, 고혈당과 세크레틴(secretin)등의 위장관호르몬도 위산분비를 억제한다.

소화성 궤양의 발병

건강한 사람의 위 안에서 자기 자신의 소화관이 소화되지 않는 이유는 위가 산에 견디는 힘이 강하기 때문이다.
위점막은 위점액으로 덮여있으며, 위산과 펩신(단백질을 소화시키는 효소)의 공격을 막아낸다. 즉 위점막을 공격하는 인자들과 위점막을 보호하는 인자들 사이에는 균형이 유지되는 것이다.

그런데 공격인자가 더 강해지거나 방어인자가 더 약해진 경우 이 균형이 깨지게 되어 소화성 궤양이 발생한다. 소화성 궤양을 치료하지 않고 더 진행이 되면, 위출혈, 위천공(구멍), 빈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소화성 궤양 환자에서는 위산분비가 매우 증가되어 있음이 관찰된다. 산과 펩신의 기초분비량과 총분비량이 증가되고, 식사 후의 분비량도 증가된다. 여기에 위산분비를 촉진하는 가스트린 호르몬의 분비도 증가되고, 미주신경의 반응성도 증가되어 있다. 특히 음식물이 없는 공복상태나 야간새벽의 위산분비 증가는 위장관막을 공격하여 염증을 일으킨다. 그리고, 반대로 방어인자들(점액, 중탄산이온, 혈류량)은 매우 약화되어 있다.

위산작용의 억제법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큰 즐거움 중의 하나는 먹는 것이다. 입을 통해서 들어온 음식물은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항문 등의 소화기계를 지나면서 잘게 부수어지고, 흡수되어 에너지로 이용된다. 건강한 사람은 무수히 많은 종류의 음식물을 소화, 흡수하지만 자신의 소화관은 소화되지 않는다.

그러나 소화성 궤양이란 자신의 소화관 일부가 소화되어 위장관 점막에 염증이나 짓무름 등이 생긴 것이다. 소화성 궤양이 발생하면 맛있는 음식도 그림의 떡일 뿐이고, 속쓰림, 식욕부진, 신트림, 구역, 구토 등의 증상으로 고통을 겪게 된다.

소화성 궤양의 원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위산이며, “No Acid, No Ulcer”란 위산을 치료하면 궤양도 없다는 뜻에서 생긴 말이다.

위산의 기능과 분비

위산이란 위에서 만들어진 산이란 뜻으로 성분은 염산(HCl)이다. 위 내부에는 여러 가지 물질을 분비하는 세포가 있으며, 이것 중 벽세포(parietal cell)에서 염산을 만들어 위 안으로 분비한다. 위산을 만드는 이유는 소화과정에 필요한 단백질 효소인 펩신(pepsin)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이다. 펩신도 위의 주세포(chief cell)에서 만들어지지만, 처음에는 펩시노겐(pepsinogen) 분자로 분비되어 위산이 작용하면 펩신으로 바뀌게 되어 소화작용을 하게 된다. 또한 위산은 강력한 살균작용을 나타내어 위에 들어온 나쁜 세균을 살균하는 작용도 한다.

인체는 위산 분비량을 필요에 따라 조절한다. 건강한 사람의 기초 위산 분비량(BAO:Basal Acid Output)은 1시간에 남자는 0∼17mM, 여자는 0∼7mM 정도가 되고, 최고 위산 분비량(MAO:Maximal Acid Output)은 5∼60mM이 된다. 그러므로 BAO/MAO 비는 0∼0.4를 유지하고 있다.

(1) 위산분비의 증가

여러 가지 자극에 의하여 위산의 분비량은 변화되는데, 생리적으로 식사 후에는 위산분비가 증가한다.

식사와 관련되는 위산분비 증가를 뇌상, 위상, 장상의 3가지로 구분한다. 뇌상은 음식을 보거나 냄새를 맡거나 생각만 하여도 위산분비가 증가되는 것이다. 이는 주로 위와 연결된 신경(미주신경)의 자극에 의하여 나타난다.

위상은 실제로 음식물이 위 속으로 들어왔을 때, 그 음식에 의하여 위가 팽창하거나 음식의 화학적 요인에 의하여 위산분비가 증가되는 것이다. 특히 단백질은 위산분비를 자극하는 호르몬인 가스트린(gastrin)을 증가시켜서 위산분비를 자극한다. 장상은 소화된 음식물이 장 속으로 들어갔을 때 소화호르몬의 영향으로 위산분비가 증가되는 것이다.

(2) 위산분비의 감소
또한 인체 내에서는 위산분비를 감소시키는 작용도 함께 존재한다. 우선 분비된 위산 자체가 더 이상의 위산분비가 증가되지 않도록 억제하는 ‘되먹이 작용(feed back)’을 한다. 증가된 위산은 소마토스타틴(somat-ostatin)이라는 호르몬을 자극하고, 이 소마토스타틴은 가스트린(위산 분비 촉진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키거나, 직접 벽세포에 작용하여 위산분비를 억제한다.

또 지방이 십이지장에 들어가면 위산분비가 억제되고, 고혈당과 세크레틴(secretin)등의 위장관호르몬도 위산분비를 억제한다.

소화성 궤양의 발병

건강한 사람의 위 안에서 자기 자신의 소화관이 소화되지 않는 이유는 위가 산에 견디는 힘이 강하기 때문이다.

위점막은 위점액으로 덮여있으며, 위산과 펩신(단백질을 소화시키는 효소)의 공격을 막아낸다. 즉 위점막을 공격하는 인자들과 위점막을 보호하는 인자들 사이에는 균형이 유지되는 것이다.

그런데 공격인자가 더 강해지거나 방어인자가 더 약해진 경우 이 균형이 깨지게 되어 소화성 궤양이 발생한다. 소화성 궤양을 치료하지 않고 더 진행이 되면, 위출혈, 위천공(구멍), 빈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소화성 궤양 환자에서는 위산분비가 매우 증가되어 있음이 관찰된다. 산과 펩신의 기초분비량과 총분비량이 증가되고, 식사 후의 분비량도 증가된다. 여기에 위산분비를 촉진하는 가스트린 호르몬의 분비도 증가되고, 미주신경의 반응성도 증가되어 있다. 특히 음식물이 없는 공복상태나 야간새벽의 위산분비 증가는 위장관막을 공격하여 염증을 일으킨다. 그리고, 반대로 방어인자들(점액, 중탄산이온, 혈류량)은 매우 약화되어 있다.

위산작용의 억제법

소화성궤양 환자에서 위산의 공격을 막아주면, 효과적으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위산의 작용을 막는 방법은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방법과 분비된 위산의 작용을 억제하는 방법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제산제는 산을 제거하는 제제란 뜻으로, 주요작용은 위액 중의 위산(염산)을 중화시키는 것이다. 염산을 중화시키기 위해서 제산제는 알칼리성을 갖게 되며, 알루미늄염, 칼슘염, 마그네슘염, 탄산염 등의 복합제 또는 화합물들이 사용된다.

위산분비억제제는 벽세포에서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막는 제제들이다. 이것 중 히스타민에 의한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와 수소이온펌프 저해제들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소화성궤양 환자에서 위산의 공격을 막아주면, 효과적으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위산의 작용을 막는 방법은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방법과 분비된 위산의 작용을 억제하는 방법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제산제는 산을 제거하는 제제란 뜻으로, 주요작용은 위액 중의 위산(염산)을 중화시키는 것이다. 염산을 중화시키기 위해서 제산제는 알칼리성을 갖게 되며, 알루미늄염, 칼슘염, 마그네슘염, 탄산염 등의 복합제 또는 화합물들이 사용된다.

위산분비억제제는 벽세포에서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막는 제제들이다. 이것 중 히스타민에 의한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와 수소이온펌프 저해제들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