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전 검사(Angiography)

    위가 답답하고, 거북스러운 증상이 2주가 지나도록 가시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내시경 검사를 하니 조기 위암이었다. 의사는 다행이라며 수술을 권한다. 수술 일정을 잡고 가려는데 반드시 수술 전 검사를 해 이상이 없을 경우 수술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수술 전 검사에 있어서 혈액검사, 심전도 등을 비롯해 7~8가지의 검사는 필수적. 수술 전에 왜 이런 검사를 해야하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수술 전에 전신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수술 전후에 일어날 수 있는 위급한 상황들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한 필수 절차이다. 당뇨, 고혈압 등 중요한 질환을 모르고 지내다가 수술 전 검사에서 발견하기도 하며, 환자마다 다른 수술 위험도를 파악해 최적의 조건에서 수술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수술 전에 하는 검사는 매우 중요하다.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된 경우 내과, 신경과 등의 추가 진찰과 수술 전후의 보조적인 치료를 받게 된다. 또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예정대로 수술 스케줄을 진행해 수술에 들어가게 된다. 대부분의 검사 결과는 검사일로부터 2개월 전까지의 전신 상태를 잘 반영하므로, 전신 마취인 경우 2개월, 부분 마취인 경우 6개월까지 유효하다. 일반적으로 수술 전에 실시하는 검사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일반 혈액 검사 ▲ 일반 화학 검사 ▲ 혈당 검사 ▲ 혈액 응고 검사 ▲ 혈청 검사 ▲ 소변 검사 ▲ 심전도 검사 ▲ 가슴 방사선 검사 위에 열거한 각 항목들은 해당 질환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검사이며,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해당 질환에 대한 보다 자세한 검사를 통하여 수술과 마취 시의 위험 인자들을 자세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준비하게 된다. 이러한 수술 전의 검사 과정은 환자들의 건강을 더욱 적극적으로 보살피기 위한 것이며 미연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이다. 그러면 이러한 검사들이 실제적으로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또 마취 상의 문제는 없는지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