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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과숙아

[ 개 요 ]
분만예정일보다 2주 이상 지나 분만되는 경우 거대아로 인한 난산, 저산소증(태아가사), 태변흡입 등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태반의 노화로 태반석회화나 경색이 현저하고 태반기능 부전 및 양수감소증이 동반된 경우 태아에 대한 저산소증은 더욱 심화될 수 있어 갑작스러운 태아곤란증이나 사망과 같은 상황이 발생될 수 있음으로 지연임신인 경우 빈번한 산전관리를 통하여 적절한 시기에 분만를 시도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 정 의 ]
분만예정일로 부터 2주 이상 즉 만 42주 이상 분만이 지연된 임신을 지연임신이라 정의하며 이러한 지연임신의 10-20%에서 임신기간의 병적인 지연으로 태아가 피부가 쭈글쭈글하거나 벗겨져 있고 손바닥 발바닥에 깊은 주름이 있으며, 손톱 및 발톱이 길고 , 태변착색이 있으며, 나이가 들어보이는 등의 특징적인 임상적 증상을 갖는 신생아를 과숙아라고 합니다.
[ 증 상 ]
과숙아는 피부가 주름지거나 마르고 탄력이 없으며 벗겨지기도 하고 태변에 의해 착색된 소견을 보이며, 손톱이 길고 머리카락이 풍성하며 눈을 뜨고 있거나 비정상적으로 깨어있어 나이먹어 보이는 등의 성숙이 진행된 소견이 흔히 관찰됩니다.
[ 원인/병태생리 ]
지연임신 내지 과숙아발생의 원인은 아직 규명되어 있지 않지만, 과숙아 분만은 임신 41주에서 43주 사이에서 10%, 44주에선 33%가, 임신 42주에 양수감소증이 동반된 경우에서는 88%가 각각 발생되었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한편 태반의 노화가 동반된 경우, 태아성장장애를 나타낼 수 있으며, 또한 분만 진통시 양수감소증이 있다면 제대압박을 일으켜 태아곤란증이 발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진 단 ]
임신기간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며, 지연임신 여부를 알기 위하여서는 우선 정확한 임신주수를 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정확한 생리일자, 생리주기, 임신초 입덧의 발생시기, 태동을 처음으로 인지한 시기, 임신자궁의 크기 변화시기 등을 참조하고 근자에는 초음파를 이용한 태아계측을 통하여 임신주수를 산정하게 됩니다.

지연임신 중 자궁내 과숙아의 산전진단은 용이하지 않으나, 태아에 대한 감시 즉 태동의 감소, 양수양의 감소, 초음파를 이용한 생체계수의 변화나 태반의 석회화 등에 의하여 추정할 수 있습니다.

한편 분만시 양수에 태변이 착색된 경우는 과숙아의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 경과/예후 ]
지연임신에서 만삭임신시에 비하여 거대아로 인하여 견갑난산이나, 제왕절개술분만이 증가되고, 양수감소, 태반 기능의 저하로, 분만중 태아가사, 태변 흡입등 분만 전후 태아건강에 문제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후에 체중회복이 비교적 잘되며 장기적인 신경학적 손상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연임신의 경력이 있는 임산부의 경우 다음 임신에서 다시 지연임신이 될 확률이 증가되는데, 대개 한아이가 지연임신이었을 경우 30%에서, 2회 지연임신의 경력이 있을 경우 40%에서 지연임신을 경험하게 됩니다.
[ 합병증 ]
지연임신시 합병증으로는 거대아발생으로 인한 분만손상, 견갑난산, 수술적분만의 증가가 있으며, 과숙아가 발생시 특히 양수감소증이 동반되면 분만 중 태아곤란증이나 태아가사, 태변흡입성 폐질환,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것입니다.
[ 치 료 ]
분만예정일이 지난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언제 분만을 시도하여야 되는 지에 대하여서 명확한 기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통상 41주에서 42주까지는 태아의 자궁내 건강상태를 가능한 자주 적어도 일주에 2회 정도 관찰하면서 특히 양수양이 적당하면 의사의 판단하에 분만진통이 오는 것을 기다려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자에 따라서는 41주 이상이 되면 즉시 유도분만을 시도하는 것이 자연진통을 기다려 보는 것보다 신생아 예후를 위하여 더 바람직하다고 보고한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에 대하여서는 의견이 아직 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임상적으로 지연임신부에서 자궁경부가 아직 연화 또는 숙화되어 있지 않는데 분만유도를 하여야 하는 경우 그 방법이 의사의 경험에 따라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통상 이런 경우 자궁숙화를 위하여 프로스타글란딘 계통의 약제를 국소적으로 투여한 후 적당시간 후에 피토신과 같은 약제를 투여하여 분만진통을 유도합니다.

분만진통시 태아심음저하와 같은 이상소견이 나타나면 제왕절개술을 실시합니다. 분만시 신생아의 태변흡입을 최대한 방지하고자 코와 입안에 고여 있는 양수를 흡입제거 시키나, 분만 전 이미 폐내에 흡입되어 있는 양수를 제거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분만 후 신생아의 상태를 잘 관찰하는 것이 태변흡입성폐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중요합니다.
[ 예방법 ]
임신초기에 임신주수 및 분만예정일을 가능한 정확히 산출하는 것이 지연임신의 진단에 중요하며, 분만예정일이 일주 이상 지연된 경우 일주 2회 정도 산전진찰을 받음으로써 태아의 건강상태, 양수양 등의 변화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권고되며 임산부는 하루에 2번 정도 태동에 대하여 유의하게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태아의 체중이 거대아가 의심되거나, 양수양이 적어지는 경우는 분만을 시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전문인과 상담해야 할 경우 ]
임신 초기에 초음파로 임신주수를 진단받지 않은 경우
분만 예정일보다 1주이상 지나도 자연진통이 없는 경우
태동이 갑자기 감소한 경우

본 자료는 (주) 대웅제약에서 발췌한 자료입니다.